안녕하세요. 별나꽃 입니다.
새벽 3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현장은 강원도 삼척입니다.

휴게소 한번 들리고 나서




임원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50분쯤 여정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4월 28일 1일 차
오전 작업
소나무 반송 전정
오후 작업
유지관리 나무 하차 후 팽나무 전정 후 잎 솎아주기






















4월 29일 2일 차
오전작업
팽나무 관수작업 물통이 없어서 주위에 제설함을 이용해서 물주기
1톤 트럭 운전해서 가식장 우죽 버리고 물통 실어오기
오후 작업
매실나무 2주, 대왕참나무 1주, 반송 1주 식재 후 관수작업
동백나무 전정, 회양목 죽은 우죽 치우기













4월 30일 3일 차
오전작업
소나무 반송 전정 후 우죽 제거
가식장 물주기 소나무, 산딸나무, 산수유, 선주목, 배롱나무 (관수작업)
오후 1시 지나서 출발 5시 30분 집 도착
총평
삼척은 정말 멀긴 하다. 넉넉히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하지만 조경유지관리는 해야 하니 어디든지 가야 한다.
현장이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현장 에서는 소나무 전정은 아무나 시켜주지 않는다.
어느정도 중급 기술자 이상만 시켜주는것 같다.
운 좋게도 요번에는 현장에 반송이 200주 가까이 심겨 있었다.
전정하는 방법은 비슷하긴 하나 소나무는 특별히 더 각별하다.
반장님을 따라 다니면서 특급 과외를 받았다. 안쪽으로 뻗은 가지와
나무 전체 수형을 보면서 자르는 방법과 처진 가지 그리고 큰 가지부터
빼주고 나서 나머지 수형을 정리하는 법 까지 말이다. 지금 업체 과장님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일하다가 톱이 부러졌다니까 톱까지 그냥 주셨다. ^^
그러면서 다들 하시는 말씀들이 나무는 역시 많이 전정해봐야지 실력이 늘어난다고 하셨다.
특히 다른 나무와 별개로 눈이 잎 쪽에 몰려 있어서 가지를 한번 자르면 그 부분에서 가지와
잎이 나오지 않는다. 리기다소나무는 별개이다. 그래서 더 신중을 기여해야한다.
또한 잎이 나기 시작하는 봄이나 여름에 나무를 식재를 할 때는 잎을 다 훑터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뿌리에서 수분 양분을 섭취하고 잎에서는 호흡 작용을 한다.
이것을 증산작용이라고 하는데 새잎이 나오는 시기인 봄부터 여름에
나무를 굴취를 했다면 뿌리가 많이 잘려서 뿌리와 잎 가지가 불균형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잘린 뿌리만큼 전정하고 잎을 털면서 균형을 잡아준다.
뿌리가 많이 잘린 상태에서 나무가 식재되었다면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황이고
많은 가지와 잎이 증산작용과 광합성을 많이 해 버리면 나무가 힘들어하고 심하면
죽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다. 현장이 물을 잘 줄 수가 있고 영양분을 계속 보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식재전에 강전정(가지를 많이 잘라주는일) 함으로서 나무가 볼품이 없어도
일단 나무를 살리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식장에는 여러가지 나무가 심겨져 있었다.
지역 주민분이랑 같이 일을 했는데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튀어나오셨다. 처음에는 살짝 조선족 말투인 것 같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강원도 사투리였다.
가식장을 구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했다. 나이가 50대 초반으로 뵈었는데
70세 중반이라고 하셨다. 역시 공기 좋은 곳에서 사시니까
젊으신것 같다. 삼척도 땅값이 장난 아니라는 사실과 또한 시골에 어느곳이나
그렇지만 젊은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이래저래 3일 동안 많이 배운 현장 이었다. 다음은 어떤 현장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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